정부24에서 주민등록표 등본을 떼면서 화면을 순서대로 찍어뒀습니다. 수수료는 들지 않았고, 프린터가 없어도 PDF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정작 시간을 잡아먹은 건 인증이었는데, 아이디로 로그인했더니 신청하는 단계에서 인증을 다시 하라고 하더군요.
순서는 이렇습니다.
- 서류 찾기
- 로그인하기
- 발급형태 고르기
- 수령 방법 고르기
- 신청하고 출력·저장하기
1. 서류 찾기 — 검색창을 안 써도 됩니다
정부24 첫 화면을 보면 검색창 바로 아래에 “자주 찾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여기에 토지(임야)대장, 주민등록등본(초본), 자동차등록원부, 건축물대장, 가족관계증명서, 여권 재발급, 지방세 납세증명, 납세증명이 놓여 있습니다.

주민등록등본(초본)이 여기 있으니 검색할 필요 없이 바로 누르면 됩니다. 항목 이름 옆에 PDF 아이콘이 붙어 있는데, 그 자리에서 문서로 받을 수 있는 민원이라는 표시입니다.
검색창을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주민등록등본”을 넣고 검색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결과가 열 개 나오는데 이름이 다들 비슷해서 한 번 더 보게 됩니다. 주민등록표 등본 발급이 있고, 그 아래로 주민등록표 등본(영문) 발급, 주민등록표 열람, 주민등록표 초본 발급, 주민등록표 초본(영문) 발급이 이어집니다. 영문 서류가 필요하다면 여기서 영문 항목을 골라야 하고, 나중에 바꾸려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니 이 단계에서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항목마다 오른쪽에 발급하기 버튼이 있고, 항목 아래에는 행정안전부, 인증필요(본인) 같은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인증이 필요하다는 건 여기서부터 알려주고 있는 셈입니다.
2. 로그인 — 여기서 이후가 갈립니다
발급하기를 누르면 “로그인 방식을 선택해 주세요”라는 화면이 나옵니다. 개인과 법인 탭이 있고, 개인 탭 아래로 방식이 일곱 가지 놓여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일곱 개가 그냥 나열된 게 아니라 소제목 두 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위쪽은 “한 번에 인증하고 모든 서비스 이용하기”이고 모바일 신분증, 간편인증,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가 여기 들어갑니다. 아래쪽은 “간단히 로그인하고 필요 시 추가 인증하기”이고 아이디 로그인, QR코드 로그인, 비회원 로그인(개인)이 여기 있습니다.
아래쪽 방식으로 로그인하면 신청할 때 인증을 한 번 더 합니다. 이 소제목이 뒤에 벌어질 일을 미리 말해주고 있었는데, 저는 지나쳤습니다. 간편인증이 등록되어 있지 않다는 안내가 떠서 아이디 로그인으로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신청 버튼을 누르니 결국 간편인증 창이 다시 뜨더군요. 등록이 안 돼 있어서 피했던 걸 마지막에 하게 된 셈입니다. 처음부터 위쪽 방식으로 들어갔으면 한 번에 끝났을 일입니다.
참고로 비회원 로그인도 아래쪽에 있습니다. 회원가입 없이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로 들어가는 방식인데, 이것도 신청할 때 인증을 따로 합니다.
간편인증을 고르면 먼저 인증서를 발급받은 곳을 고르게 됩니다. 카카오뱅크, 삼성패스, 통신사PASS, 네이버, 토스 같은 것들이 아이콘으로 늘어서 있고, 그중 하나를 누른 다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번호를 넣고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포함한 세 가지에 체크하면 인증 요청이 갑니다. 그러면 이런 화면이 뜹니다.

화면에 STEP 01부터 03까지 적혀 있는데 마지막이 “인증완료 후, 하단의 인증완료 클릭” 입니다. 휴대폰 앱에서 인증을 마쳐도 이 화면으로 돌아와 인증 완료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그대로 멈춰 있습니다. 앱에서 다 했으니 알아서 넘어가겠거니 하고 기다리기 쉬운 자리라서, 이 문구를 미리 봐두면 덜 헤맵니다.
알림이 오지 않을 때를 대비한 안내도 같은 화면 아래에 붙어 있습니다. 해당 앱이 설치되어 있는지, 그 앱에 로그인이 되어 있는지, 앱 알림함에 인증 요청 메시지가 와 있는지 순서대로 확인하라는 내용입니다.
3. 발급형태 고르기
로그인하면 “주민등록표 등본(초본) 발급” 신청서가 열립니다. 맨 위에 신청할 서비스를 다시 고르는 자리가 있어서, 검색할 때 잘못 골랐더라도 여기서 등본과 초본, 영문 여부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 아래 “시작하기 전에”라는 안내 상자가 있는데 두 줄이 적혀 있습니다. 이 민원은 인증서를 통한 전자서명이 필요하다는 것과, 전자증명서로 수령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앞 문장이 조금 전에 말한 두 번째 인증을 가리킵니다.
신청 내용 첫 항목은 주민등록상 주소 확인입니다. 시도와 시군구를 고르게 되어 있는데 회원정보에 등록된 주소가 이미 들어가 있고, 아래에 “회원정보 등록된 주소입니다. 주민등록상 주소와 다를 경우 변경하세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사한 뒤 정부24 정보를 고치지 않았다면 여기서 손봐야 합니다.
그다음이 이 서류의 핵심인 발급형태 선택입니다. 전체 발급과 선택 발급 중 하나를 고르는데, 여기서 문서에 찍히는 내용이 갈립니다. 전체 발급을 고르면 아래에 “과거주소 변동사항을 제외한 모든 정보가 표시됩니다. (예: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세대 정보 등)” 라는 설명이 붙습니다. 따로 고를 게 없어서 편하지만, 제출처가 굳이 알 필요 없는 정보까지 함께 나갑니다.
선택 발급을 누르면 “발급 문서에 표시할 정보를 선택하세요”라는 안내와 함께 화면이 아래로 펼쳐집니다.

왼쪽에 체크박스 네 개가 세로로 있고, 각각을 켜면 오른쪽에 세부 항목이 나타나는 구조입니다.
| 왼쪽 체크박스 | 오른쪽에 나타나는 항목 |
|---|---|
| 과거의 주소 변동사항 | 과거 주소 전체 / 직접입력: 최근 몇 년 |
| 세대 구성 정보 | 세대 구성 사유 · 세대 구성 일자 · 변동 사유 |
| 세대 구성원 정보 | 세대주와의 관계 · 동거인 · 변동 사유 · 발생일/신고일 · 교부대상자 외 세대주·세대원·외국인 등의 이름 |
|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 본인 · 세대원 |
마지막 줄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에 본인과 세대원이 따로 있어서, 본인 것만 켜고 세대원은 끌 수 있습니다. 가족 주민등록번호까지 넘길 이유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전체 발급으로 떼면 그게 전부 찍혀 나옵니다. 세대 구성원 정보도 마찬가지로 이름만 넣을지, 세대주와의 관계나 변동 사유까지 넣을지 따로 정합니다.
무엇을 켜야 하는지는 결국 제출처가 압니다. 같은 은행이라도 상품에 따라 다르고, 회사 제출용과 부동산 계약용도 요구가 갈립니다. 그래서 먼저 물어보고 필요한 것만 켜는 순서를 권합니다. 물어볼 데가 마땅치 않다면 전체 발급이 안전합니다. 항목이 빠져서 다시 떼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4. 수령 방법 고르기
같은 화면 아래쪽에 수령 방법이 있고 구분 항목에서 다섯 가지 중 하나를 고릅니다.
| 구분 | 이럴 때 |
|---|---|
| 온라인발급(본인출력) | 집에서 바로 인쇄하거나 파일로 저장 |
| 온라인발급(전자문서지갑) | 정부24 앱에 넣어두고 확인 |
| 온라인발급(제3자제출) | 기관으로 바로 전송. 옆의 수신인 등록을 눌러 지정 |
| 등기보통우편 | 종이 원본을 등기로 받기 |
| 일반보통우편 | 종이 원본을 일반우편으로 받기 |
바로 인쇄할 생각이라면 본인출력을 고르면 됩니다.
5. 신청하고 출력·저장하기
다 골랐으면 오른쪽 아래 신청하기를 누릅니다. 그러면 “인증서 선택”이라는 창이 뜨고 “인증이 필요한 서비스입니다. 인증방식을 선택하세요”라고 나옵니다.

로그인 화면에서는 일곱 가지가 있었는데 여기서는 간편인증,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셋뿐입니다. 아이디로 로그인했다면 이 창을 이 자리에서 처음 만나게 됩니다. 앞서 소제목에 적혀 있던 “필요 시 추가 인증”이 바로 이것입니다.
인증을 마치면 접수가 끝나고 서비스 신청 내역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접수번호와 신청일시가 찍히고, 민원 사무명에 주민등록표 등본 발급, 부수에 1이 들어갑니다. 처리상태가 처리완료로 바뀌면 그 아래 문서출력 버튼이 생깁니다.
이 화면은 기본으로 최근 4일치만 보여줍니다. 화면 위쪽에서 기간을 직접 넣으면 최대 31일까지 볼 수 있어서, 그 자리에서 출력하지 못했더라도 그 안에 다시 들어와 받으면 됩니다.
PDF로 저장하기
문서출력을 누르면 “정부24 - 문서출력”이라는 새 창이 열리고 등본이 화면에 뜹니다.

창 위쪽에 확대·축소 버튼과 함께 점자 버튼, 인쇄 버튼이 있습니다. 점자 버튼은 시각장애인용 점자 문서를 위한 것이고, 보통은 인쇄를 누르게 됩니다.
여기서 많이들 프린터가 없어서 멈추는데, 프린터 없이도 파일로 남길 수 있습니다. 인쇄를 누르면 브라우저의 인쇄 대화상자가 뜨는데, 맨 위 대상 항목을 프린터 대신 “PDF로 저장”으로 바꾸면 됩니다. 그 아래 페이지, 시트당 페이지 수, 여백 같은 설정이 이어지고 저장을 누르면 PDF 파일로 떨어집니다.
정부24 안에 따로 저장 버튼이 있는 게 아니라 브라우저의 인쇄 기능을 쓰는 방식이라, 저장 버튼을 찾다가 못 찾는 경우가 생깁니다. 인쇄를 눌러야 저장까지 갑니다.
창구와 무인민원발급기
인터넷 발급은 무료였지만 창구와 무인민원발급기는 수수료를 받습니다. 금액은 주민등록법 시행규칙과 지자체 고시를 따르고 무인민원발급기 쪽이 창구보다 쌉니다. 다만 이번에는 두 가지를 직접 해보지 않았으니 금액은 적지 않겠습니다. 확인하는 대로 이 글에 넣겠습니다.
인터넷으로 떼려면 인증서가 있어야 하지만 창구는 신분증만 있으면 됩니다. 인증 수단이 없거나 인증에서 자꾸 막힌다면 주민센터에 가는 쪽이 빠를 수도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등본과 초본은 뭐가 다른가요
등본에는 한 세대의 구성원 전부가 나오고, 초본에는 한 사람의 주소 변동 이력이 나옵니다. 검색 결과에서도 둘이 별도 항목으로 있습니다.
회원가입을 꼭 해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로그인 화면에 비회원 로그인(개인)이 있고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로 들어갑니다. 다만 신청할 때 전자서명 인증은 똑같이 거칩니다.
프린터가 없는데 어떻게 하나요
문서출력 창에서 인쇄를 누른 다음, 인쇄 대화상자의 대상을 “PDF로 저장”으로 바꾸면 파일로 남습니다. 정부24에 저장 버튼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브라우저 인쇄 기능을 거쳐야 합니다.
인쇄하지 않고 앱으로만 받아도 되나요
수령 방법에서 전자문서지갑을 고르면 정부24 앱에서 확인합니다. 기관으로 바로 보내야 한다면 온라인발급(제3자제출)을 고르고 수신인을 등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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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급처와 수수료, 소요시간을 한 표에 모은 서류별 실측 비교표가 있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기록하는지는 여울 소개에 적어뒀습니다.
원문 안내와 신청은 정부24에 있습니다. 절차와 수수료는 바뀌니 이 글 위쪽의 확인일을 같이 봐주세요.